태국 몬순 폭우로 산사태·돌발홍수 발생해 사망자… 수도 방콕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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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북부에서 중부 부근에 걸쳐 몬순에 따른 기압골이 정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부에서 중부로 이동해 온 발달한 열대저기압과 유입된 습한 남서 몬순이 겹치면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졌습니다.

비구름이 빠르게 발달하기 쉬운 기상 조건이 갖춰지면서 중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적란운이 잇따라 통과해 기록적인 폭우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4시간에 200mm 안팎의 강수 관측

현지 시간 26일(토) 아침까지 24시간 강수량은 수도 방콕의 방나에서 201.0mm가 관측되는 등 각지에서 100~200mm 안팎의 폭우가 관측됐습니다. 이 폭우로 동부 찬타부리주에서는 수행 시설이 산사태에 휩쓸려 승려 1명이 숨졌고, 중부 사라부리주에서는 돌발홍수로 18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또 태국 국철 동부선의 일부 구간(사깨오~왓타나 나콘 구간)은 선로 침수로 운휴에 들어갔습니다. 수도 방콕에서도 랏프라오 거리 등 주요 도로가 침수돼 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7일(일)까지 폭우 계속될 전망… 산사태와 홍수에 경계

폭우를 가져온 기압 배치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으로, 현지 시간 27일(일)에 걸쳐 북부, 동북부, 중부(방콕 수도권 포함), 동부, 남부의 넓은 지역에서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졌거나 하천 수위가 상승한 지역이 많아 추가적인 산사태와 돌발홍수, 저지대 침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태국 기상청(TMD)은 호우 경보를 발표하고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해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저지대나 하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에 유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