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허리케인 멕시코 직격…느린 이동에 폭우 우려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55mph
최근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상륙한 데 이어,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도 허리케인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사이먼은 멕시코 앞바다의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뒤, 높은 해수면 온도와 발달에 유리한 바람 환경으로 인해 세력을 빠르게 키웠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분석에 따르면 현지 시간 10일 밤 기준 중심기압은 928hPa, 최대 풍속은 155mph에 달했습니다. 사이먼은 5단계 가운데 위에서 두 번째로 강한 4등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침수 등 피해 발생
허리케인이 접근하면서 휴양도시 아카풀코에서는 평소에는 물이 마르는 작은 하천이 범람했고, 엘 모로 해변 인근 상업지구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인근 이스타파-시와타네호 해안에서도 높은 파도와 너울이 관측됐습니다.
현지 소방대와 긴급구조대는 침수 현장의 복구 작업과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멕시코 시민보호 당국은 기상 경보를 발령하고 농축산업 종사자와 어업 종사자, 해안 지역 주민에게 대피하거나 당국의 지시에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폭우와 폭풍해일 등으로 대규모 재해 우려
허리케인 사이먼은 시속 10km 미만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콜리마주에서 할리스코주 방면으로 접근해 상륙할 전망입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총강수량이 250500mm(1020inch)에 이를 수 있으며, 국지적으로는 700mm(30inch)를 넘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안 지역의 위험한 폭풍해일과 침수뿐 아니라 산간 지역의 돌발홍수와 대규모 산사태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산악 지형의 영향으로 내륙에서도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와 현지 당국은 해안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높은 파도와 산사태, 침수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조기에 대피할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